‘큰 달이 뜨는 날. 월국에 피바람을 일으킬 폭군, 대월(大月)이 나타날지어다.’ 우연히 꿈속에서 월국이란 곳에 가게 된 명선. 그곳에서 자신에게 ‘대월님’이라며 깍듯이 대하는 사람들. 그저 깨고 나면 끝일 한낱 꿈이겠거니 했었는데··· 말도 안 돼, 매일 밤 꿈이 계속 이어지다니! 게다가 꿈속에서 다친 상처가 현실에도 그대로 있다. “대월님을 호위할 무사 갈매라고 합니다. 대월님이 왕이 될 때까지 끝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 그 와중에 명선에게 대월님이 틀림없다며 다가온 호위무사 갈매. 현실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취준생 명선, 매일 이어지는 꿈속에서 왕이 될 것인가. 아니면 현실에서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꿈과의 연결고리를 끊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