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휘말리다가 사고를 당해 죽었는데, 눈을 떠보니 내가 있는 곳은 내가 살던 곳과 전혀 다른 세계다. 황민영이라는 내 이름과 내 모든 세상은 사라지고 나는 정체 모를 세계에서 라일라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는 또 다른 학교폭력을 마주하고, 왕따를 당하는 그 아이를 도와주게 되는데, 그는 이 세계 공작가의 외동아들? "보고싶었어, 라일라." 졸업 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들어간 공작가에서 마주친 동창생 도련님. 도련님은 다짜고짜 나를 껴안아버린다. 이대로 공작가에서의 생활..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