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을 보여 주는 백발마녀, 아실링. 마을에서 떨어진 폐가에서 쓸쓸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는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를 만난다. “꼬맹이, 아니 백발마녀 아실링. 내 부탁을 좀 들어줘야겠어.” “어, 어떤……?” “말한 그대로야. 서로를 돕겠다는 약속을 하는 거지.” 그녀는 남자가 내미는 계약서에 엉겁결에 도장을 찍어 버리게 되는데……. [……마녀 아실링은 대공 아이나르 유스터스의 사용인이 된다.] 아이나르 유스터스? 하필 고용주가 황족이라니! ……지금이라도 도망갈까. “걱정하지 마. 마녀는 딱히 내 취향이 아니거든.” “그것 참 불행 중 다행이네요. 나도 당신 같은 악마에 사기꾼은 아주 질색이니까!” 이 사람은 악마다. 진짜 머리부터 가슴까지 모두 다 새카만 악마. “우리 서로에게 어떠한 감정도 없으니 앞으로 함께 일하기는 수월하겠군.” 그런데 악마 대공님, 왜 자꾸 다정하게 구시는 거죠?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왕족/귀족 #복수물 #기억상실 #초능력 #능력남 #순정남 #능글남 #다정남 #상처녀 #능력녀 #권선징악 #대공남주 #마녀여주 #환상을보여주는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