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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여름 조잉조랭이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9화 9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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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같이 비가 내리던 날, 그녀가 그의 손을 잡았다. 병아리같은 노란색의 우산을 들려주고 달려가 버스를 탔던 그녀. 그에게는 선생이었지만, 사랑이었다. 18살,22살 여름의 짝사랑, 첫사랑. 그가 다시 학교로 돌아와 교생이 되었을 때. 그녀는 선생이 되어 웃고 있었다. 아직 봄이었으나, 메말랐던 가슴에 작달비가 내렸다. 물러진 그의 마음에 찾아온 사랑. 서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는 두 사람. 사랑없는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낙하를 결심했다. “내가 싫으면 밀어내요.” “…….” “10초 줄게요.” “무슨…….” “10초 뒤에도 나를 밀어내지 않는다면, 그대로 키스할 거에요.” 우리의 사랑은 폭우였고, 무더운 여름이었다. 폭우가 내린 그 땅 위에 햇빛이 비췄을때. 365일, 그 사이에 우리는 과연, 사랑을 하고 있을까? 표지(https://twitter.com/mau_marym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