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발견했다면 아마 얼굴을 다 확인한 다음이겠지. 길게 말을 하지 않으마, 나와의 시간보다 너네들의 시간이 더 중요하니까. 얘들아 서로가 마음이 맞을려면 이해심이 높아야해, 물론 배려심도 있어야하고 말이야...난 너네들이 잘할거라 믿는다. 어쩌면 다툼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결국 그 다툼도 한순간이란걸 잊지말아주렴. 오늘밤 달은 푸르고 바다는 어여쁘고 파도소리도 잔잔히 울리는구나. 언젠가 또 만날 수 있다면 그땐 내가 너네들과 숨박꼭질을 해서 너네들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지면 좋겠구나. 이제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을자러 난 이만 가봐야겠다. 사랑한다. -도리나 제이 코든- Ps. 넌 언제나 피아노를 좋아하는 아이였지, 그 행복감을 잊지마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