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빈과 서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다. 아직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는 둘. 서리는 세빈이 아픈 것을 견디지 못한다. 세빈은 서리를 마음속에 담지만 서리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 서리를 피한다. 가진 것 없지만 세빈은 서리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다. 세빈의 마음은 갈수록 깊어진다. 서리의 아버지 연성주는 세빈의 명석한 두뇌와 서리에 대한 마음을 사고 싶어한다. 성주는 자신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세빈이 서리의 옆에서 지켜주기를 바란다. 세빈은 모든 걸 걸어 기꺼이 서리를 지킬 것이다. 서리의 아버지 연성주의 부탁이 없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