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부탁으로 정작 자신은 이름 석 자밖에 모르고 살던 인기 배우 서무영의 팬사인회에 가게 된 수아. “당신. 내 팬 아니지?” 녹아내릴 듯 달콤한 그 목소리는 이후로도 계속 수아의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어쩐지 느낌이 쎄하다. “저기요. 여기 우리 집이거든요?” “누가 뭐래요? 1503호. 맞잖아 우리 집.” 혹시나는 곧 역시나가 되고, 두 사람의 예측불허 한 집 살이가 시작되는데..... <작가이메일: windsor113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