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졸병 하면, 내가 많이 감싸 주고, 안아 주고, 사랑해 줄게!” 우진이 아직 윤우진이었던 때 들었던 한마디. 차후 강우진이 되어서도 도무지 가슴속에서 떨치지 못한, 그래서 감정 숨기는 것을 버겁게 했던 한마디. 우진에게 진아는 유일하며 지켜야 할 여자였다. 또한, 진아에게 우진은 오로지 하나뿐인 남자였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틀 안에 있었기에 또, 드러낼 수 없는 비밀들로 말미암아 우진은 진아를 지키기 위해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선택에 상처 입은 진아는 해외로 도망치듯 유학을 떠나 버리고, 그제야 진아를 도로 찾기 위해 우진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