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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쁨, 우리의 슬픔 은지필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63화 3화 무료 60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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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인생이라고 했던가. “너희 병원 아주 몹쓸 놈이 뺏어갔다던데, 너는 괜찮은 거야?”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두메산골 사는 엄마도 아는 천하의 몹쓸 놈, 차주헌.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네요.” 재희는 장담했었는데. “우리가 그럴 사이는 아니지 않나?” 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친구의 말을 듣지 않아서일까. “못 그럴 건 또 뭔가 싶은데.” 못 그럴 사이가 그럴 사이가 되어버렸다. 어째서인지 자꾸만 엮이는 이 남자와 웃고, 설레고, 울다 보니 깨닫게 되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 멋진 일이네요.” 빨간 머리에 주근깨를 품었던 앤 셜리의 말이 사실이었음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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