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요. 여긴 1103호입니다.” “무슨 소리하는 거예요? 여긴 1104호 우리집이에요!” 세상을 살다보면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악연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피할 수 있으면 그냥 피하는 게 상책. “그쪽은…….”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그 악연이 매일 마주해야 할, 새로 발령받은 직속상관이라면? 게다가…… 그 상사가 대각선 집도 아니고 맞은편 아니고, 바로 옆집에 붙어산다면? ‘이것은 분명 꿈이겠죠? 뺨을 맞아도 전혀 아프지 않겠죠? 아무렴요.’ 그런데, 단지 채권자일 뿐이었던 까칠한 상사가 서서히 그녀의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우연에서 시작된 이웃남녀의 알콩달콩 무이자 할부 로맨스! #현대물 #사내연애 #능력남 #까칠남 #오해 #쾌활발랄녀 #순정녀 #상처녀 #로맨틱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