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좋아. 물론 네가 원하는 로맨스를 할 수는 없지만 네가 좋은 건 사실이야. 이기적이라고 나를 욕해도 좋아. 근데 나는 네가 있어야 해.” 영화 ‘굿데이’를 통해 함께 연기하게 된 재욱과 세민. 두 사람은 드라마를 통해 처음 만나 친해졌다. 세민은 재욱의 취향을 알고 있었지만, 상관없었다. 그리고 재욱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았지만 애써 무시했다. ‘나는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촬영이 진행되면서 세민은 알 수 없는 감정이 휩싸인다. 분명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재욱인데 자꾸만 애가 타는 건 세민 자신이었다. 이기적이라는 걸 알지만 재욱의 마음을 이용해 그를 옆에 두고 싶은 세민, 그런 이기적인 세민을 알면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옆에 있고 싶은 재욱. 두 사람의 엇갈린 마음은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