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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그 결혼 제가 할게요 카루목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42화 4화 무료 138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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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감히 짐의 순결을 빼앗겠다는 것인가?” “그래 봤자 이만데요. 그리고 이래야 잠드실 수 있어요.” 망할 요정, 입을 맞춰야만 잠재울 수 있는 능력을 축복으로 주다니, 불면증 황제를 잠재우는 것 말고는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는데. 데드 엔딩을 피하기 위해 나는 언니 대신 황제를 찾아가 무사히 그를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 “이번에도 잠들면, 사라지고 없을 테지. 그러니 놓아주지 않겠다.” “일단 주무세요. 푹.” 하지만 달콤한 숙면을 맛본 황제는 점차 내게 집착하기 시작하고, “정말 짐을 책임져 줄 텐가?” “네, 일단 일 년만 계약해요.” 하는 수 없이 나는 그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1년 뒤엔 여주인공이 나타날 테니까. 게다가, “내일은 그대의 심장에 짐의 이름을 새겨넣고 싶다.” ‘뭐? 내 심장을 꺼내서 문신하겠다고?!’ 황제는 연애 세포가 전무한 사람이었으니까. 나는 황제에게 넘어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계약의 끝을 앞둔 어느 날. “계약서가 타버린 것 같군.” 다른 서류는 다 멀쩡한데 내 계약서만 홀라당 타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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