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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첫사랑 샤방샤방추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화 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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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 심지어는 그 사람은 “꼭 내가 아니어야 한다.”고 할지도 모른다. 가장 쉽고, 편안하고, 안전한 보험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건 어렴풋이도 아니고 매순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인정하지 않는대로 그럴싸한 내 자리 하나는 지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그 다음이 자신 없었다. 호감을 느껴본 이성도, 사랑해 본 이성도, 교제를 해 본 이성도, 모든 것이 그 사람과 함께 해서 처음이었던 나에게 다음이 있을까. 이만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는 있을까. 원래 이런 아이가 아니었으니까, 내 탓은 아닐까. 내가 잘한다면 예전처럼 우리 사이가 회복되지는 않을까. 사람은 고쳐 써 보아도 되는 거 아닐까. #로맨스 #캠퍼스물 #후회남 #쓰레기남 #각성여주 #사이다연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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