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봄, 해수 앞에 빛처럼 나타난 예쁜 동생 유하. 첫 만남 때부터 묘한 감정을 느낀 둘은 금세 친형제 같은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유하는 의미심장한 고민상담을 해 오는데……. “내 친구가 요즘 좀 이상하네…….” “응? 어떤 친군데. 중학교 때 친구?” “……그 친구가 요즘 같은 반 친구가 좋다고 해.” “그게 뭐가 이상해. 남녀 합반이지? 반 커플이네. 매일 같이 붙어 다니겠는데?” “아니……. 남고야.” 순간 당황한 해수는 적당히 얼버무려 버리고, 이 일을 계기로 둘 사이가 틀어져 버리는데……. 그리고 8년 후, 우여곡절 끝에 로드매니저로 취업하게 된 해수. 그런데 담당하게 된 스타가…… 진유하?! “……형이네…….” “내가 모실 스타님이 너야?” 스타와 매니저로 만나 얼떨결에 동거하게 된 두 남자! 둘 사이의 해묵은 감정은 과연 풀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