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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끝날 이야기 짜잔왔숑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9화 19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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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고통뿐이었다. 그런 것도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면... 나는 노예로 태어나 다섯 해를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저승의 심판 앞에 섰을 때 내 안의 타 없어지지 못한 절망과 분노와 복수심을 신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어딘지 모를 검은 품속을 떠다니던 때에 목소리 하나가 들렸다. 나를 불쌍히 생각한 단 하나의 신, 트리칼리 여신이었다. 그녀는 나에게 단 하나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고, 나는 이 세상이 멸망하는 꼴을 보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래, 우리 같이 모두 다 뒤집어 엎어 버리자꾸나!" 그녀가 나의 외침에 응답하였다. <표지,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사용, 김프 편집 사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