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요술램프, 그리고 나 내 이름은 알디나. 사람들이 나를 표현하는 대부분의 말은 거의 사실이다. 페르탄 왕국 수도외곽 평민지구에 살고 있는 18살 소녀. 외로워도 슬퍼도 언제나 다정한 호구 알제스를 금이야 옥이야 보듬으며 살고 있는 억척스런 아가씨. 이게 나다. 내 이름은 알디나. 사람들이 나를 표현하는 대부분의 말은 거의 사실이 아니다. 이전의 생을 기억하고 있으며, 지금 이 세상은 허구가 아닐까 의심하는 소녀. 램프의 요정을 부리는 알제스가 사실은 성 전환된 알라딘 일지도 모르니 지켜줘야 한다는 이상한 책임감을 가진 아가씨. 이게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