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K그룹의 광고를 촬영하게 된 모델 박서연. 촬영장에서 강수혁 상무를 마주한 순간, 그녀는 묘한 흥분에 휩싸인다. 아쉬운 헤어짐 이후, 뉴욕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뜨겁게 빠져들며 연인이 된다. “저랑 같이 잘 건가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객실을 같이 쓰는, 아니, 그게…….” “서연 씨랑 같은 객실을 쓸 거고 침대를 공유할 거예요. 그리고 서연 씨가 밀어내지 않는다면, 서연 씨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관계를 가질 겁니다.” 수혁만 보고 두려움 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 그러나 회사 일로 바쁜 그 때문에 서연은 외롭기만 하고 시어머니와 형님들의 냉대로 지쳐 가던 그녀는 결국 그의 곁을 떠나는데……. 의류 쇼핑몰을 꾸려 자신만의 삶을 시작하려는 서연. 회사를 뒤로하고 그녀와의 사랑을 다시 시작하려는 수혁. 새롭게 시작하는 꿈과 사랑을 함께할 단 한 사람, <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