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추리소설 작가 여 여리. 연예인 같은 외모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오르지만 보기와는 달리 연애 세포 0%의 초식녀인 그녀. 어느 날 그녀에게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그녀의 12만 팬 카페 회원들의 바람은 로맨스 장르를 써 주는 것. 좋아, 결심했어. 과감하게 19금으로 가는 거야! 아니, 연애도 안 해봤다는 사람이 웬 19금? 잘나가는 바람둥이 검사 최 복습. 부잣집에서 부족함 없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살아온 인생, 연애 세포 300%의 자유연애주의자인 이 남자. 어느 날 집을 나오고 귀신에 홀린 것처럼 웬 여자를 만났다! 생애 처음 만나는 여자에게 강렬한 호기심을 느끼지만, 이 여자 하는 말이 가관이다. ……뭐야? 싫어. 나는 절대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