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섹시한 백작님의 침실에 수상한 시녀가 찾아왔다! 대륙의 영웅 드라티어스 백작님을 휘어잡은 의문의 시녀 레아시스. 직진밖에 모르는 시녀와 준법 정신 뛰어난 백작님의 격동 로맨스! “슈발논 후작, 자네가 방금 내 시녀를 어떻게 표현했지? 근본을 모른다고 했나.” 내 시녀. 귀로 들어도 믿지 못할 단어에 레아시스의 뺨이 연속으로 달아올랐다. 한겨울에 정원의 눈을 치우고, 저택으로 들어갔을 때보다 열이 올랐다. 그녀는 고개를 푹 숙였다. 가슴에 폭죽 열 개가 터진 것처럼 벅찬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아릿했다. 입술을 깨물며 꾹 억눌렀다. 한편 히젠은 평소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여유롭게 웃으며 의자에 몸을 기댔다.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 “다시는 내 시녀를 모욕하지 마라.” 근본도 모르는 멍청한 자식아. 히젠의 입 모양에 슈발논은 부들부들 떨었다. - 본문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