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여자가 무작정 헤매다가 외딴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게 됩니다.
상심한 여자는 주인남자에게 와인을 얻어마시고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푹 자고 일어난 여자는 돌아가서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서기를 합니다. 그 후 여자는 인근을 지나다가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봤지만 건물은 온데간데없고 황폐한 무덤 하나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 무덤은 짐승같은 아비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젊은 나이에 자살한 매국노 이완용의 아들과 그 처의 합장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