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에 홀로 남겨진 세아는 낯선 남자에게 독한 술을 건넨다. "낯선 남자한테 도수 높은 술을 건네는 여자라…" "잊게 해준다네요." "그게 뭐든." 다시는 만날 일 없을 비밀의 남자와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왜 먼저 갔어요? 우리 회사 사람인 줄 알았으면 같이 출근하는 건데." 다시는 만날 일 없을 이 남자가 새로 온 전무님이라고? "하룻밤의 실수잖아요." "실수였어요?" 야쿠자의 여자 윤세아와 문화그룹 차남 박제하의 가슴에 열꽃이 피는, 위험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