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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me 터치미 엣세라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75화 7화 무료 68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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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수는 연인 민석의 동창모임에 참석하다 우연히 어떤 남자의 은밀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것도 공공장소 비상구계단에서. 그 이후 혜수의 머릿속에는 그 장면이 계속해서 떠오르며 그녀를 괴롭힌다. 그러다 우연이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녀를 쥐락펴락하는 태민은 그녀의 반응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고, 그녀에게 위험하지만 짜릿한 제안을 한다. 과연 혜수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까? “나랑 일탈할래요?” 그에게서 좋은 향이 났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봄바람을 타고 아카시아 향이 불어오는 듯 했다. 아마도 꿀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아카시아의 달콤함이 그에게도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의 달콤함에 눈앞이 아찔했다. 핑, 뱅그르르. 현기증이 일었다. 그러니 눈을 감았다. 그가 나를 만지는 느낌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혜수야....” 목이 잠긴 허스키한 그의 목소리. “네......” “혜수야......” 나를 원하는 간절한 그의 음성. “네......” “사랑한다.” 결국은 이 말을 고백할 수밖에 없는 그의 애달픈 마음. “.......” 그리고 시작된 사랑의 멜로디 때문에 더 이상 대답할 수가 없었다. ‘으으흑.’ 헐떡이는 숨소리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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