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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몽학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74화 7화 무료 67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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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아, 너 혹시 허철이라고 알아?” 전공은 경영학인데 실험 수업만 따로 듣는다는 이 남자. 처음 보는 이름인데 같은 조 명단에 있었다. 그런데 나 빼고 다들 이 남자를 알고 있는 걸까. “우리 과에 허철 모르는 사람 없을걸? 근데, 쟤가 유명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지.” 뭔가 큰 싸움에 휘말렸다고 했다. 누군가 본 적은 없지만 엄청난 무용담처럼 전해지는 그의 이야기. 실체가 없는 소문만큼 무서운 것도 없는 법인데. 잘못 심기를 건드렸다가 무슨 일이라도 나는 걸 아닌지. “뭐가 그렇게 매번 죄송하지?” 이게 무슨 인연인지 허철이라는 남자와 계속 부딪힐 일이 생겼다. 게다가 분명히 어디서 본 것 같은 이 기시감은 무슨 이유인지. 점점 그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모습의 그를 마주하고 말았다. 피는 머리카락과 빳빳하게 엉겨붙어 있었고, 몸은 축 늘어져 전혀 힘이 없어 보였다. 정말 누구와 싸우기라도 한 것인지. 이 남자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왜 자꾸만 저 남자가 신경이 쓰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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