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 3개월째, 아무리 쇼윈도 결혼이라고 하지만 동거보다 못한 비즈니스 관계에 지쳐가는 ‘유고은’. 그런데 무뚝뚝하기만 하던 나의 남편 ‘김도현’이 어느 순간 다가오기 시작한다……? 아니, 도대체 왜 나를 이 늦은 밤까지 기다렸는데?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변덕인 걸까? 또 나는 왜 그런 그의 행동에 설레는 건데?!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나의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귀여워 보이기 시작한다. 과연 이 위태위태한 결혼은 어떻게 끝이 날까? -동거보다 못한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