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선 후보의 딸 송윤하와 그런 그녀를 몰래 경호하라는 의뢰를 받은 강재욱. “그날 우리, 아… 아니, 그러니까 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녀는 전에 없이 당황한 표정으로 말을 더듬거렸다. “무슨 일이 있었긴. 밤새 내 목에 매달려서 울부짖었죠.” “네?!” “이제야 좀 생각난 얼굴이시네요? 송윤하 대리님?” 그럼 그날 밤 정말 이 남자, 아니, 강재욱 팀장님이랑……! 윤하는 그가 원나잇의 남자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거기다 재욱은 그녀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은 정해진 데이트. 더불어 섹스도 한 번입니다. 어때요, 이 정도면 명확합니까?” 그와의 계약 연애 이대로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