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급빌라촌에 자리 잡은 마가부동산. 그곳에 실장으로 일하는 진주는 주인들 대신해서 집에 자잘한 수리를 도맡아 하고 있다. 어느 날, 그녀가 수리를 하러 간 집에선 여자의 찐듯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고 그 집에 살고 있는 세입자는 얼마 전 그녀가 본 도서관 키스남! 매일 다른 여성을 품는 카사노바 세입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그녀에게 집을 고쳐달라 진상을 부린다. 마가부동산 실장 윤진주는 자꾸만 세입자와 아찔한 만남이 계속된다. 로맨틱 코미디로 짜릿하고 진한 세입자와의 만남을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