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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혼약 김채하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75화 5화 무료 70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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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걸륜 천자를 꿈꾸는 공주 문혜의 호위대장이자 금국 최고의 무사 아홉 살의 어린 나이, 그 아이를 본 순간, 나의 시간은 영원히 멈춰져 버렸다. 그리고 이름조차 감추고 복수를 꿈꾸며 무명으로 살아온 13년의 시간. 나의 정지되어버린 시간을 깨뜨리며 눈 속에 들어온 한 여자, 비은. 그 아이의 눈을 닮은 그 여자……. 그것만으로도 그녀를 지켜줄 것이다! 다시 찾은 내 사랑. 그런 내 사랑에 방해되는 자, 그 누구도 용서치 않으리라. 비록 상대가 천자일지라도! “기억해두오. 난 두 번 다신 그대를 손에서 놓아주지 않는단 것을. 내 여기다 피로써 맹세하지. 그 사내가 누구든. 베어버리고 그대를 꼭 되찾겠다고.” 적일단 천홍매의 단주. 어디서 왔는지, 가족이 누구인지, 정확한 나이와 이름마저도 세간에 알려지지 않는 철저한 비밀에 싸인 사내. 육척장신에 무예로 단련된 강건한 육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숨통을 얼어붙게 할 것만 같은 냉혹한 눈빛과 영혼마저 싸늘히 얼어붙어 버린 검은 흑귀. 어느 날 품속에 날아 들어온 작고 어린 새. 어느새 어른새가 되어 품에서 날아가려는 그새를 영원히 가둘 것이다. “나는 천하무적이 아니다. 너를 얻기 위해선 얼마든지 야비해질 수 있는 소인배 중의 소인배다. 하니, 떠나는 그 순간, 난 너를 가차 없이 베어버릴 것이다!” 연청아 예서 더 이상 내 소중한 것을 잃지는 않으리라! 청아란 이름을 버리고 비은으로, 천홍매의 제 일검 살수로 살아온 십여 년의 세월. 교교한 달밤. 달빛이 풀어놓은 마법인양 어릴 적 정혼자를 닮은 저 사내, 무명. 단 한순간 스치는 만남으로 그에게 젖어들기 시작했다. 적어도 그에게만은 손에 피비린내를 묻힌 살수가 아닌 여리디 여린 여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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