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문을 열었을 뿐인데, 이세계에 왔다. 낯익은 수학 문제에 아는 척을 했을 뿐인데, 마탑에 왔다. 마탑이 신기해 잠깐 산책 좀 했을 뿐인데,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다시 이세계에 처음 왔던 순간으로 되돌아왔다. 특정 장소에서 해야 될 일을 하지 않으면, 무조건 죽는다. 해야 될 일이 끝나면, 다른 장소로 이동해 또 다른 일을 해결해야 한다. 누군가 의도라도 한 듯한 이 알 수 없는 반복 속에서 과연 나는 너를 끝까지 붙잡고 가도 되는 걸까? 계속되는 죽음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윤희와 무너져 가는 그녀에게 몇 번이고 손을 내밀어 준 남자. 천년 제국의 역사를 뛰어넘는 그들의 로맨스 판타지, <해피엔딩을 찾아 줘> #여주중심 #무한루프물 #차원이동 #피폐물 #평범여주 #상처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