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제멋대로 자유분방한 삶을 추구하는 은하, 전 남친과 헤어지고 병원에서 만난 지오에게 반하고 마는데……. “선생님. 끝나고 술 한잔해요.” 자신의 마음을 참지 않고 귀여운 꽃돌이에게 추파를 던졌다. 그런데 이 남자, 알면 알수록 너무 귀엽다! 그렇게 헤어나올 수 없도록 빠져갈 때, 들려온 한마디. “저…… 혼전순결주의자예요.” * 순하디 못해 호구 같은 산부인과 페이 닥터 지오, 환자의 저돌적인 행동에 그저 고개를 한번 끄덕였을 뿐인데……. “……정말로 왜 저예요?” 뭔가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이 여자, 알면 알수록 너무 매력적이다! 그렇게 소용돌이 같은 매력에 빠져갈 때, 들려온 한마디. “나 독신주의자예요.” 혼전순결주의자와 독신주의자의 밑도, 끝도 없는 사랑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