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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입니다 밀카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74화 4화 무료 70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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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네이밍 작품입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2일 여덟시 뉴스입니다." 국영방송 메인 뉴스를 진행하는 끝내주게 잘생긴 최연소 아나운서 김민준. 김민준의 오랜 팬인 예슬은 그를 실제로 만나겠다는 의지 하나로 방송국 로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현실은 각자의 최애를 기다리느라 지친 소녀팬들의 음료수 셔틀일 뿐이었지만… 그러던 어느 날, “주문 되나요?” 화면으로만 볼 수 있었던 김민준이 드디어 예슬의 눈 앞에 나타났다. - 거기, 커피팔이. - 나 바쁘니까 어서 커피나 만들어요. - 대답도 제대로 못 해요? ….그리고 그동안 예슬이 갖고 있던 환상은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이 좋아했는데, 편지도 몇 통이나 보냈는데. 내가 생각한 김민준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갖고 있던 환상이 깨져 우울해진 예슬은 파급력이 큰 SNS에 김민준의 험담을 늘어놓고, “예슬 씨, 이거 그쪽이 쓴 거 맞죠?” “……네?” 당사자에게 바로 걸려버린다. “일단 그쪽 번호 알려주세요.” “제 번호요……?” “또 어디서 그런 이상한 글을 올릴지 모르잖아요?” 번호까지 인질로 잡힌 예슬의 아르바이트는 갈수록 험난해지고 김민준의 태도도 점점 아리송해지는데……. *** “우산 있어요?” “아, 아니요…….” “그것참 안 됐네요.” 김민준은 자기가 들고 있던 우산을 팡, 피고서 빗속으로 들어갔다. ‘아니. 내가 우산 없는 거 뻔히 알면서 어떻게 그냥 저렇게 혼자 갈 수가 있지?!’ 힘없이 자리에 주저앉아 내리는 비만 하염없이 바라보던 중 저 아래 계단 밑에 차 하나가 멈춰 섰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지 그 자동차는 한참 동안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누군진 몰라도 좋겠네. 데리러 올 사람도 있고.’ 극명하게 비교되는 처지에 한층 더 슬펐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슬슬 그 낯선 차에서 흥미를 잃을 때쯤이었다. 갑자기 울린 클락션 소리에 화들짝 놀라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동시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왜 아직도 거기 있어요? 누구 기다려요?] “그건 아닌데…….” [그럼 와서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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