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뉴욕 여행 한 달 다녀온 사이 2년 된 남친이 친구와 바람나 버렸다. 프러포즈 장면을 라이브로 목격하는 것으로 모든 불운은 끝난 줄 알았는데 친구와 공유하는 블로그에 올린 글로 인해 거액의 보상을 하게 될 처지에 놓이고 만 그녀. 심지어 그 보상해야 할 상대가 귀국 첫날 공항에서 마주친 개싸가지였다! 당황하는 은채에게 그놈, 아니 강태윤은 다짜고짜 근로 계약서를 내미는데……. “6개월 동안 저와 연애하는 겁니다.” “뭐라……고요?” “정확히 말하면 우리 할아버지 앞에서 저와 연애하는 척을 6개월만 해 주면 됩니다.” 절대 사랑해선 안 될 남자와의 아찔한 계약 연애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