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한 번의 기회를 드립니다. 행운을 빕니다. 낯선 병실에서 눈을 뜬 다인에게 남겨진 메시지. 잘못된 선택을 한 이들에게 주어진다는 특별한 기회. 그 안에, 감춰진 비밀이 있다. “이겨 내고 살아 줘서 고마워요.”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잃어버릴 뻔했던 시간 앞에 그, 윤강이 나타났다. 살아난 기회를 얻는 대신 소중한 것 하나를 잃는다. 사라져 가는 시간만큼 절실해지는 마음. 나한테 다가오지 말아요. 잘해 주지 말아요. “나 더 이상은 못 하겠어…….” 또다시 잡아 버린 익숙한 손. 거부할 수 없는 시선. 운명을 거스른 사랑 앞에 놓인 단 하나의 선택. “만약 내가 당신을 떠나면… 어떡할 거야?” “난 버림받아도 못 놓을 것 같아, 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