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같은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자유인이 된 라희, 새 삶을 꿈꾸며 다시는 결혼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데 운도 지지리 없는 년 팔자라니! 법원을 나오는 길에 트럭사고로 정신을 잃고, 깨어나 보니 타임슬립하여 조선시대 반가 외동딸이 되어있었다. 그런데 다음날이 또 혼인날이라고? 칠거지악, 삼종지도, 남존여비...라희는 까마득한 현실에 눈이 뒤집혀 탈출을 강구한다. 어차피 한 번 다녀온 몸! 혼인 첫날밤부터 미친개처럼 달려들어 기선제압하려는데... 어라? 이 조선 남자, 만만치가 않다! 현대에서 온 돌싱녀와 조선시대 대군의 위험천만 아슬아슬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