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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험의 끝에 해피엔딩은 없다 날해 웹소설 전체 이용가 월/화/수/목/금/토/일 총 12화 12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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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 로맨스 인 척 하는 마왕 로맨스 / 가벼운듯 진지한듯 / 로맨스반 판타지반_반반무많이 / 피폐한스푼 / 전생물 / 재회물 / 제목은저렇지만 아마도해피엔딩 ] [ 미인여주 / 능력여주 / 세계최강 여주 / 평민출신이지만 능력으로 기사단장 된 여주 / 사이다 여주 / 본인은모르는 여신의전생체 여주 / 마왕 때려잡는 여주 퇴치한마왕이 알고보니 전생의남편 ] [ 순진한척하는 황자 / 병약미남 황자 / 얼굴이개연성인 황자 / 돈많은 황자 속이시커먼 계락 황자 / 마왕 빙의 되고 강해지는 황자 / 다 죽이고 황제의자리에 앉는 황자 ] [ 천년집착 마왕 남주 / 속이 더 시커먼 계략 마왕 / 개잘생긴 마왕 / 알고보면 순애마왕 / 아내한테 두번죽은 마왕 / 지 죽여도 여주 좋다고 쫓아다니는 마왕 ] [ 우주 최강 성룡 섭남 / 미인섭남 / 요염섭남 / 무심섭남 / 능력섭남 /여주한테 반해 놓고 반한줄도 모르는 섭남 ] ** “아쉽군. 나는 여전히 여자를 홀리는 재주는 없나 봐.” 쿨럭, 검붉은 피를 토하며 마왕은 웃었다. 그 모습은 사악한 마왕이라기 보단 오히려 마치 어린아이 같았다. 소중한 무언가를 발견한 아이처럼, 죽음을 앞두고 미련이 사라진 사람처럼. 마왕은 평온한 얼굴로 눈을 마주하며 말했다. “뭐, 지금은 그걸로 괜찮겠지. 또 다시 그대 손에 죽는 걸로.” ‘또다시?’ 그의 말에 의문을 품었지만 바네사의 검은 망설임 없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남은 힘을 다해 모은 금빛 마력은 검신을 타고 더욱 강한 빛을 발했다. “잘 가라.” 그녀가 검을 내리침과 동시에, 죽어가던 마왕은 몸을 일으켜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그 모습을 보며 바네사는 놀랐지만 자신의 검이 더 빠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마왕은 베이는 순간에도 무기를 내려놓은 그 손을 그녀의 얼굴을 향해 뻗었다. “또… 만나자.” 살기는 없었다. 악의 역시 담겨있지 않았다. 아니, 마지막 그 말은 악의라기 보단 오히려… “흥!” 바네사는 마왕이 있던 자리에 검을 휘둘렀다. 성스러운 금빛 투기에 의해 재로 사라져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 자리에. 마치 저주와도 같은 그 말을 지우려는 듯이. ** illustrator : 샷님(@shot6v6shot) 커미션! contact me : imnalha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