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선아는 유일한 생계 수단이었던 편의점 알바를 잘리고 만다. 그 일에 지대한 영향을 준 뻔뻔한 도둑놈을 잡기 위해 일주일을 잠복하다가 잡으려는 그 순간 ! 낭자한 피 웅덩이만을 남기고 사라진 선아가 눈 떠보니 사근사근한 말투에 괴상망측한 기사와 다짜고짜 키스하려는 얼굴만 잘난 예비신랑 앞. 게다가 그 예비신랑이, 선아를 죽이려 달려드는 황제가 예뻐마지 않는 일명 '황제의 개'란다. 뭐 이런 미친 전개가 다 있어?! 온 몸과 마음을 다해 거부하지만 어라...우리, 황제님 멍멍이가 좀 불쌍도 한 것 같다? 한 번 내가 주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