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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남편이 되어 줄게 서에더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12화 5화 무료 107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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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갚아야 할 거 같아요.” “뭘로 갚을 생각인데?” 기윤은 자꾸 은혜란 말을 하고 있는 영이에게 물었다. “돈을 많이 벌어 갚을게요. 이자를 많이 쳐서.” “돈으로 갚으면 다 해결이 되는 거네.” “그게 기본이라서. 돈은 중요하니까요.” “그렇긴 하지. 돈이 중요하지. 그런데 나는 네가 하는 말이 성의 없고, 이기적인 말로 들린다. 돈을 빌렸으면 갚는 게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 인정이 없어.” “오빠 귀에는 그렇게 들렸군요. 그럼 돈 말고 다른 원하는 게 있으면 얘기해요. 다 들어줄 테니까.” “다 들어준다?” “길 위에 서서 방황하는 어린 소녀를 구해준 천사잖아요. 오빠가 원하는 것은 뭐든 다 할게요.” “나한테 시집와라.” “……!” “은혜를 갚겠다며?” 두 눈이 동그랗게 변하고 있는 영이를 보며 장난을 계속 걸고 있었다. “그렇다고 그 말은 좀 그렇네요. 결혼은 가슴이 콩닥거리며 눈에서 빛이 발사되는 사람하고 해야죠.” “그건 그러네. 결혼은 그런 감정들이 생겨야 할 수 있는 거지. 혹시라도 나중에 그런 감정이 생기면 오는 걸로 하고 지금은 각자 맡은 일을 하자. 넌 반성문을, 난 돈 문제를.” “빨리 쓸게요. 빛의 속도로.” “그렇게 하는 걸로 하고 조금 있다가 만나자.” 기윤은 영이를 향해 반성문을 빨리 매듭지으란 말을 한 후 문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 몇 년후에! 남자는 국민 아나운서가 되었고 여자는 웹소설 작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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