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사고파는 특수한 상단 ‘붉은 요람’의 젊은 상단주 휴이엘 키리안. 그는 어느 날, 이례적으로 한 소년을 사게 된다. 불행했던 소년 카샨은 자신을 세상 밖으로 꺼내준 휴이엘을 구원이라 여긴다. 그는 소년에게 구원이자 절망이었고, 삶이자 죽음이었으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제 생애를 걸쳐 단 하나의 열정이었다. “당신은, 제게 구원입니다.” “너도 갈 데까지 간 놈이구나. 나를 구원자라 부르는 거 보면. 그딴 건 구원도 뭣도 아냐.” * * * #역키잡 #강수강공 #집착순정공 #상단주수 #연상수 #연하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