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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사직서를 받아주세요 후니후니디후니 웹소설 전체 이용가 월/화/수/목/금/토/일 총 13화 1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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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 #로맨틱코메디 #사실 그냥 코메디 #개그 #기사여주 #무심여주 #눈치없는 여주 #황제남주 #집착황제 살기위해 참여한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황제의 눈에 띄어서 제국의 기사가 되었다. 그리고 적성에 맞지 않아 궁을 나가려 하는데 어째서인지 황제가 사직서를 받아주지 않는다. 무려 3년 동안이나! “ 폐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 뭐지? ” 나의 말에 서류를 보고 있던 폐하가 고개를 들었다. “ 아무래도 새 호위 기사를 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 뭐? ” 굳이 그의 말에 대답을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나는 폐하의 뒤에서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 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 때 사표 수료해주시죠. ” 나의 반 협박인 말에도 폐하는 들어줄 생각이 없는 것인지 나를 무시했다. “ 그게 될 거라고 생각한 건가? ” “ 네. ” “ 그대는 아직 멍청하군. ” 하아.. 나는 작게 한숨이 나왔다. 오늘도 나의 36번째 사표는 폐하의 손에서 찢김을 당하고 있었다. 폐하는 잔인하게 꼭 사표를 내가 보는 눈앞에서 찢었다. 절대 안 된다는 뜻으로. 나는 이 망할 폐하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으며 알고 싶지도 않았다. 또 빌어먹을 변덕이겠지. “ 빌어먹을 폐하. 제가 이러는데도 자르지 않으실 것입니까? ” “ 절대. ” 나는 사표를 수료해주지 않는 폐하를 보며 당당히 행동했다. 이제는 그냥 나를 보내주었으면 하는데요. 폐하. 점점 무례해지는 제 행동을 보시면 분명 정이 떨어질 것입니다. 나는 전하의 등 뒤에 서있는 것도 귀찮아 이제는 그냥 전하의 책상 앞에 있는 소파에 주저앉았다. 아니, 사실 드러누웠다. “ 다른 대신들이 이 모습을 본다면 사표를 수료하는 것이 아니라 자네의 목을 자르라 할 것 같은데. ” 맞는 말이었지만 긴장하지 않았다. 겨우 이런 걸로 나의 목을 치거나 나를 자를 사람이었다면 이렇게까지 하지도 않았다. 진작 나를 궁 밖으로 내쫓았겠지. 그런데 내가 무슨 행동을 해도 망할 황제 폐하께서는 나를 쫓아내지 않으셨고 제국에서 최초로 폐하의 개인 호위 기사가 됐다는 명예가 잊혀져버리기도 전에 내가 사실 숨은 폐하의 애인이라는 소문이 궁내에 파다했다. 기사는 명예로 먹고 산다는데 이렇게 불명예스러울 수가 있나. --------------------------------- wjddbfla2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