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들이었던 가브리엘은 신의 은총으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렇지만 신의 은총인지도 모르던 나약한 가브리엘은 그만 사랑으로 인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어버린다. 그걸 지켜본 신은 노여움에 차, 그만 가브리엘에게 '중인(인간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중간 정도의 존재)'이라는 형벌을 내린다. 그로 인해 인간의 눈에도 귀신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린 채, 이승을 떠돌아 다니게 된다. 그러다 자신의 죽음의 원인이었던 사랑하던 여인 세린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눈에만 그가 보인다. 그렇지만 모습은 원래의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보여 그녀는 알아볼 수가 없었다. "가브리엘은 신의 노여움을 풀고 다시 인간이 되여 그녀에게 정식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답의 열쇠는 당신 손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