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세상. 알 수 없는 여자의 몸 속으로 들어온 서윤. 황태자인 남편과 나라의 모든 권력을 쥔 아버지. 둘의 권력 싸움 사이에서 희생자가 되는 '그녀'의 삶을 서윤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게 된다. 결국 최후를 맞이한 그녀. 그녀는 서윤에게 말한다. '다른 삶을 살고 싶어.' 눈을 뜬 서윤은 여전히 '그녀'의 몸 속이었다. 다른 점이라면 그녀가 황태자와 혼인하기 전이라는 것. 평범한 취업 준비생에서 이 나라 최고 권세가의 딸이 된 서윤. '그녀'의 소원도 들어줄 겸. 이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