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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앤 린지안 오윤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28화 8화 무료 120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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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가 아니라 시종으로요? 전 여자인데요?” “남장을 하면 돼.” 왕가의 스파이 린지 아즈벨. 실종된 지 12년 만에 돌아온 백작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시종으로 잠입하다. “앞으로 계속 나랑 붙어 다닐 텐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일하기 편하지 않겠어?” 백작은 다정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 눈빛은 너무나도 소중한 대상을 향한 것과 같아서, 그녀는 순간 자신이 그의 애인이 된 것만 같은 착각을 느꼈다. 진정해라, 린지. 이 사람은 감시해야 하는 대상이야! “떠날 생각하지 마, 린지안 군.” “…….” “도망가면 잡으러 갈 거야.” 휘안은 린지의 턱을 잡고 장난스럽게 흔들었다. “농담 아니야. 어차피 나한테 잡혀 올 테니 애초부터 도망 안 가는 게 현명할 거야.” “그, 그게 무슨 협박이십니까!” 장난인 듯 아닌 듯한 말에 그녀가 항변하자 휘안은 아무렇지도 않게 웃음을 지었다. 린지는 마음 한편이 굉장히 켕기는 것을 외면하며 애써 태연한 척했다. “앞으로도 계속 내 시종으로 있어 줘.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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