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고자, 무성욕자…. 온갖 추문이 가득한 대륙의 왕과 하룻밤을 보냈다. 무려, 꿈속에서……. “히익! 이, 이거 꿈 아니었어요?” 밤새 혹사라도 당한 듯, 그녀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그게, 무슨 소리냐?” 단단한 팔 안에 가둔 거로도 모자라, 끈적한 시선으로 몸을 훑는 느낌마저 생생했다. 밤새 격정적으로 내달렸던 지난 시간이 모두 진짜라고?! 이 모든 게 꿈이 아니라고? * * *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무지개는 태초에 오색뿐이었다. 어느 날, 여섯 빛깔로 늘어난 무지개. 마지막 한 색만 더 채우면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완벽한 문이 된다. 그들이 빚어내는 물로 만들어진 문의 이야기. [첫날밤/환생인듯아닌듯/능력여주/무심여주/집착남/직진남/저주/폭군서브남/숨겨진비밀] 표지 : TEOS님 커미션 immune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