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별의 조각을 찾아 모아버린다 해도 과연 그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하는거야?" 용사는 킨셰어 일행을 부정하고 또 부정한다. 용사는 명예에 집착하는 것일까 아니면 말 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 것일까? 그 답은 오로지 용사 본인만이 알고 있을뿐 그 누구에게도 말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용사는 킨셰어의 목을 향해 칼을 겨눈다. "너는 너를 부정하겠어 아무리 너가 공주라고 해도 말이야" 칼끝의 날은 오로지 킨셰어 본인을 향해... 킨셰어는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이 동경하던 그런 용사가 나를 적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고싶었다. 하지만 현실이었다. 현실은 언제나 이상처럼 흘러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