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he LORD : 묘의 시대]결국 스스로의 죄로 막을 내린 21세기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신탁에 의해 새시대를 개척한다. 그렇게 미래는 오히려 역행하는 것처럼, 왕이 등장하고 귀족이 힘겨루기를 하며 노예가 죽어가는 빛바랜 시대로 재탄생한다. 이 시대로 죽은 동생을 빼닮은 소녀를 따라 넘어 온 한 소년, 저주 속에서 끝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과거와 미래가 얽매인 이곳에서 소년은 짓이겨진 운명에 돌파구를 찾아 나아간다. ['To the LORD : 죄의 시대'와 동시진행되는 소설입니다. 둘을 함께 보시는 것을 권해드리며 연재는 서로 하루씩 번갈아가며 진행될 예정입니다./표지 출처는 작가 본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