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파의 수장이자 여공작인 베아트리체와 황제파의 수장이자 황태자인 시에라티카. 선대부터 시작된 원수 관계는 황제로 즉위한 시에라티카의 승리와 베아트리체의 죽음으로 끝나게 된다. ……일 줄 알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솔렘 왕국의 막내 공주, 슈로이나로 깨어난 베아트리체. 처음 받는 가족의 관심과 무조건적인 애정에 위화감과 괴로움, 그리고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평화로운 왕국에 갑자기 쳐들어온 제국의 황제, 시에라티카는 그 행복을 부수려 한다. “반려를 데리러 왔다.”라는 말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