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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이하임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54화 5화 무료 49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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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20대의 끝자락. 나 이태영의 버스킹은 우연히 시작됐다. 으레 그렇듯 취업 경쟁에서 거듭 실패를 맛봤다. 낡은 기타 하나를 들고 도망치듯 무작정 부산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그곳, 그 바닷가에 앉아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노래, 잘 들었어요.” 한 남자의 말에 꾹 참았던 눈물이 갑자기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매달리듯 그의 어깨에 고개를 묻었다. 추운 겨울, 그게 나와 그의 첫 만남이었다. 그는 태영이 버스킹을 할 때마다 찾아온다. 그리고 그때마다 태영이 좋아하는 달달한 간식거리들도 항상 챙겨 준다. 태영은 그와 떨어져 있을 때에도, 그가 준 간식이 자꾸만 생각나게 된다. 그가 오늘 버스킹에도 찾아와 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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