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에 호국신(護國神)과 호국무녀(護國巫女)가 있다?!? "지금 나더러 용란(龍卵)을 품으라고요? 저, 지금 고3이라고요!!!" 오직 공부만이 삶의 낙이고, 대학 수석 입학만이 삶의 목표였던 고3 수험생, 하수연! 하지만 생일날 저녁 '용란'이라는 선물 아닌 폭탄을 떠안게 된다. "앞으로 1년간 사람 꼴로 살아야 한다고요? 저는 용신이란 말입니다!!!" 용란에서 강제로 깨어나 세상을 활보하나 싶었더니 사람의 '터'로 옮겨가라는 선조 용신! 게다가 1년간 사람의 몸피로 살아야 한다는 옵션까지 들러붙자 사춘기 어린용신은 부아가 치민다. 하지만 서로를 마주한 순간, 운명처럼 둘은 서로를 마음에 품게 되는데... 한반도를 지켜야 하는 사춘기 용신과 졸지에 호국무녀가 된 19세 고3 소녀의 신묘하고 영험한 만남! [용을 품는 소녀] kitsch__gir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