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후작영애는 커피 덕후 누드쪼꼬 웹소설 전체 이용가 금/토 총 31화 31화 무료
조회수 3,102 25 댓글 221

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30살의 직장인이다. 내이름은 조윤인이고 서울에서 혼자 자취중이다.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고 다람쥐 쳇바퀴처럼 늘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사는 서른살에 보통여자.. 지금은 연애도 쉬는중 이라 일이 끝나면 치맥에 웹 소설 보는 낙으로 산다. 나는 늘 상상했다. 내가 맨날 끼고 사는 로판소설들처럼 나도 그런 세상에 빙의되어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오늘도 여느 주말처럼 일어나서 세탁기 돌려놓고 아이스커피 타먹으면서 '여름이니까~아이스커피~' 모광고속 커피쏭을 불러가며 요즘 빠져있는 소설을 읽는 여유를 부렸다. 그러다 깜박 잠이들었다. ( 나 원래 책만보면 잠오고~그런뇨자 절대아님!!) 그러다 잠이 깨서 살짝 눈을 뜨는데.. 여기가 어디?? 잠깐만 배경이 심상치 않다. 여긴 우리집이 아니라 뭔가 고풍스러운게 내가 읽는 소설속에서나 나올법한(?) 중세시대 느낌의 엑틱한? 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빙의 빙의 노래를 불렀더니 꿈이라도 꾸나보다. 아주 긴 꿈이면 좋겠다. 막~설렌다. 여기에 왕자님도 공주님도 있을까?? 기사도 마법사도 있는걸까?? 이 나이에 좀 그렇지만 나는 상상력도 호기심도 풍부하다 ㅋ 과하게 즐기다 깰거야!! 기왕이면 뭐 황녀?? 금수저였음 좋겠다 . 방도 보니까 있어보여~ㅋ 긴가 민가 하면서 내볼을 콱~꼬집었다. 아~아악!! 꿈인데 이렇게 현실적으로 아플수가 있나? 이거 진짜야? 뭐야?? 대박!!!!! 이거 꿈 아니면 좋겠다..진짜 내가 상상하던 일이 일어난거라면?? 으흐흣.. 소설보면 어찌저리도 한결같이 여주인공들이 사고가 나거나 갑자기 현기증이 나거나 해서 여차저차 해서 일어나보니 다른세상!! 딱~ 여주인공 몸에 빙의. 막~혼란스럽다가 적응기간을 거치면 알맞게 남주랑 얽히고 설키고 어찌어찌 사건(?)을 해결해가고 이러쿵~저러쿵 얼레리 꼴레리 하면 끝은 해피엔딩!! 나도 그런건가?? 일단 거울을 봐줘야지. 미모가 또 열일해야 막~ 남주들이 설레고 눈부신 외모에 반하고 그런거지. 아, 몹시 기대된다!! 다른 세계 일지도 모르는데도 이렇게 적응잘하고(?) 침착하고 대범한 내모습에 스스로 대견해하며 넌 역시 남달라!! 하며, 쓰담쓰담 해주었다. 거울속에는 뽀얀피부에 황갈색 긴웨이브머리를 한 처음보는 소녀가 서있었다. 대박 이뿌다.. 눈도 황갈색이고, 금발은 아니네~쩝 그래도 이전 내얼굴에 비하면 100배 이뿌다 하하 감탄도 잠시, 이제 여기서 살아야 하는데ᆢ 여기는 어디고~나는 누구인걸까?? 김국진 아저씨 성대모사 하면서 (여보세요??) 누구없나?? 를 외치던 그때 똑똑~노크소리가 났다. "아가씨 일어나셨어요?? 저 들어가요~~" 10대로 보이는 소녀 한명이 들어왔다.. 일단 아가씨라는건 나 귀족인건가?? 예스!! 다행이다. 다짜고짜 " 너 이름이 뭐야~??" 하고 묻는 나에게 6년이나 내 전담 시녀로 일했는데 갑자기 왜그러시냐고 이상하게 쳐다보던 소녀에게 나는..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너무 저돌적이었어. 그렇다면 고전적인 수법!! "아~아 머리야..머리를 세게 부딪혔더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 아, 어지럽고 머리가...아~~" 실눈 장착하고 눈치를 살피자 놀랐는지 소녀가 가까이 다가와 물었다. "아가씨~ 어머 어떡해!! 머리는 언제 부딪히신 거에요? 의원을 부를까요?? 신관을 부를까요~~?" 우리 아가씨 어떡해~하며 뛰쳐나가려는 소녀에게 "머리울려~~일단 니이름부터 알려줄래?? 그래야 언니가 여기가 어딘지 알아볼수 있으니까. "저는 레쓰비잖아요. 아가씨!!" 가만 있어봐.. 레쓰비는 누구래?? "그럼 내 이름은 뭐니~여긴 어디고??" "네?? 아가씨 이름도 기억 안나세요?? 핵심 후작가의 모카 골드 아가씨잖아요!! 진짜 어쩌면 좋아요.. 빨리 마님께 알리고 의원을 불러 와야겠어요!!" 그럼 안되지!! 나는 아픈데가 없는데.. "아~~아ᆢ기억이 나는것도 같아~~아깐 정말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더니..잠시 충격에 어지럽고 힘들어서.. 이제 좀 쉬면 괜찮을거 같으니 가족들에겐 비밀로해. 걱정하시잖니..하하" 아직도 안믿겨지는지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니 "쉬시다가 몸이 안좋거나 이상이 있는거 같으면 바로 얘기하셔야 되요~~아셨죠?? " 계속 걱정하는 시녀에게 괜찮다고 다독여 내보내고 다시 침대에 기대누웠다. 생각을 해야지..핵심 모카골드가 누구 였드라?? 모카골드라면 꿈꾸는 커피요정에 나오는 여주를 괴롭히던 악녀 동생이자나..이게뭐야?? 여주인공도 아니고, 괴롭히는 악역도 아니고.. 조연도 안되는 악역 동생이라닛!! 에라이 한국에 살때도 그저 그렇게 살았는데ᆢ 여기서도 엑스트라냐?? 그래도 후작가니까 소시민에서 신분상승 했네ᆢ 거기서 맘껏 못 써보던 돈이라도 펑펑 쓰며 살아야지. 내 이름은 모카골드란다 (참 많이도 타먹던 그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