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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승자 이시원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4화 34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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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세상을 지켜내려는 힘과 세상을 파괴하려는 힘을 어렴풋이 느낄 때가 있다. 저들은 위험한 존재야…… 싶은 사람들, 저들은 세상의 빛이야…… 싶은 사람들. 우리가 느끼지도 알지도 못하지만 조용히 세상을 지켜주는 이들, 그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계승자들이지 않을까. 계승자들은 유구한 지구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고 강력한 힘을 지닌 자들이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인간과 함께 인간으로 살아 온 계승자들은 이제는 정의를 위해 싸우지는 않지만, 인간의 연약함을 달래려 신통력을 발휘할 필요도 없지만 세상을 떠받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정의로운 존재만으로 세상을 존재케 한다. 세상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사람들은 당연히 세상을 존재케 하는 그들에 맞선다. 계승자의 존재를 지움으로써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고 자신들 구미에 맞는 세상으로 바꾸려 한다. 힘이란 힘은 다 지닌 사악한 자들, 복잡하고 따지기만 하는 이 세상 자체가 싫다. 그렇지만! 아무리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해도 세상 전체를 상대로 싸울 수는 없다. 전설인지 동화인지 모르지만 지구상의 인간 중 10명만 사라지게 하면현존하는 질서가 무너진다고 하니 솔깃하다. 무한정 돈을 쏟아 부어서, 어마어마한 권력을 남용해서 파괴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지른다. 많고 많은 사람 중 단 10명인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를 상대하는 지 모른다. 그들이 해치려 한 사람들은 계승자들이다. 세상을 수호하는 자들이다. 인간이 지켜내야 하고 또한 인간을 지켜냈던 계승자들이다. 계승자들은 어떤 고난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위험한 존재들로부터 세상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 이긴다. 이것은 정의에 관한 이야기이고 승리에 관한 이야기다. 언제나 그렇듯이 정의는 살아 있고 정의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 믿음마저 사라진다면 살아가는 희망이 사라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