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사람은 누구나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꿈이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 어떤 이는 포기하고, 어떤 이는 욕망으로 변합니다. 이 작품은 가난과 현실 속에서 꿈을 잃은 한 여자가, 뒤늦게 자신의 욕망을 좇아 성공하지만 결국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가진 대가를 그립니다. 또한, 버려진 딸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상처, 복수의 감정을 깊이 탐구하며 가족이라는 이름이 가진 의미를 묻습니다. 핏빛처럼 붉은 구두는 단순한 성공의 상징이 아닌, 욕망과 죄, 그리고 대물림되는 상처의 상징으로 자리합니다. 이 작품은 꿈과 욕망, 모성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비극적 선택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줄거리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디자인 감각을 가진 한 여자는 어릴 적부터 패션 디자이너를 꿈꿉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고, 대학 진학조차 쉽지 않아 고등학교 졸업 후 구두 공장에 취직하며 꿈을 접게 됩니다. 그녀는 시간이 흘러 결혼하고 엄마가 되지만, 점점 자신의 인생이 타인의 선택에 갇혀 있음을 느끼며 숨이 막힙니다. 결국 그녀는 가족을 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선택합니다. 타고난 재능과 집요한 욕심으로 구두 브랜드를 런칭한 그녀는 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오르며 막대한 성공을 이룹니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집착은 그녀를 점점 불법과 악행의 깊은 늪으로 끌어들입니다. 한편,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마저 사고로 잃은 딸은 재래시장에서 조용히 구두를 만듭니다. 겉으로는 밝고 따뜻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버려진 상처와 복수의 불꽃이 숨겨져 있습니다. 운명처럼 모녀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같은 구두 업계에서 마주합니다. 욕망에 물든 엄마와 상처로 단단해진 딸. 두 사람의 선택과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핏빛 구두의 비극은 피할 수 없는 파멸로 치닫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잔혹한 심판자는 바로 그녀가 버렸던 딸이 됩니다.